본문 바로가기

Life/🚎여행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스위스 자연트래킹 🌲 [스위스여행 Day4 - 뮤렌 / 쉴트호른 / 스위스트래킹]

여행을 하면 평균적으로 이만보 이상 걷는 것 같다. 그래서 밥을 먹을 때 배부르게 먹어도 금방 배가 꺼진다. 밥먹을때만 앉아있고 거의 내내 움직이니까.

뮤렌으로 가는 길

오늘은 융프라우를 건너편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뷰를 지닌 쉴트호른에 오를 예정이다. 뮤렌이라는 마을을 지나갈 예정이다.
기차를 타고 뮤렌에 도착!

#뮤렌통나무

 

뮤렌에 도착했습니다!

 뮤렌에서 유명한 건 '뮤렌 통나무'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 온 이상 사진은 건지고 가야겠지?


이런 호텔에서 하룻밤 묵고 저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싶네!


길을 걷고 걷다 뮤렌 통나무를 마주했다. 인스타그램 속 사진과는 다르게 공허(?)하고 외로워보였다. 역시 사진과 현실은 이렇게 다르고나? 하지만 그 앞으로 보여지는 뷰는 끝내줬다. 이런 뷰를 매일 마주하고 있는다면 시력까지 좋아질 것 같아.


쉴트호른을 오르기 위해서는 세 번에 걸처 케이블카를 갈아타야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꼬부기는 불안해하면서도 끝까지 오를 수 있었다! 고마워 :)

쉴트호른 전망대


꼭대기 전망대에서 옆 길을 통해서 트래킹 할 수 있었는데, 아슬아슬해보이는 길을 걷다보면 이 넓은 땅 위에 나는 너무나 작게 느껴졌다.


이거 사진 왜이리 합성같아 ㅋㅋㅋ 저렇게 당당하게 사진을 찍고 있지만 실은 무서워서 덜덜 떨었다.


산은 산이로다

쉴트호른에서 바라본 스위스

쉴트호른에서 2970m


중간 단계 전망대에서는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코스가 있었는데, 한 바퀴 돌아보긴 했으나 너무 무서웠다. 심장이 덜컹.


좋은 뷰를 보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의 메뉴는 햄버거와 소시지, 그리고 맥주다.


쉴트호른에서 내려와 뮤렌에 라우터브루넨까지 트래킹.


솔직히 말해서 중간에 길을 걷다가 숲이 우거진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해졌다. 산을 타고 (?) 넘어가서 다른 동네에 가버리진 않을까 라는 헛된 생각을 하면서.. 다행히도 트래킹 코스는 우리를 기차역으로 데려다주었다.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것 보다 천천히 걸으면서 이 곳을 만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곳을 지나쳤던 그 느낌, 감정과 공기들이 아직도 좋은 기분들로 남아있다.

이때까지만해도 앞에 트래킹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이 여유로웠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

 

열심히 걷다보니 발견한 뮤렌 - 라우터브루넨 방향 표시!

 


드디어 동네 발견!
지친 몸을 이끌고 기차를 타러 갔다. 거의 방전 상태.
간단한 먹을거리를 장봐서 숙소로 돌아왔다.


어라? 집 앞에 귀여운 손님이 와있다.

오늘은 리시겐에서의 마지막 밤이므로 야경을 반드시 즐겨야만 했다.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이 맛에 여행한다' 라고 생각을 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 공감 부탁 드립니다 :)

댓글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여행 적금 모아 스위스로! [스위스여행 Day1 - 루체른]

A : 스위스에 가고 싶어. B :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되고 싶어. 대자연의 세계에 푹 빠져보고 싶어. A : 스위스 물가 완전 비싸 잖아. 사람들도 신혼 여행으로 많이 가더라. B : 당분간 결혼(?)은 못할

lailaworld.tistory.com

 

베른이라 쓰고 여유로움이라 읽는다 [스위스여행 Day2 - 베른]

#스치듯 안녕, 루체른 오랜 여정의 여독을 푸느라 일찍 잠에 들었다. 오늘의 오늘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여행지에서의 조식을 좋아한다. 따뜻하게 구운 빵에 버터를 듬뿍 얹고 잼을 쓱쓱-

lailaworld.tistory.com

 

인생 로망 달성! - 융프라우에 가다 [스위스여행 Day3 - 융프라우 / 인터라켄 트래킹]

우리 에어비엔비는 인터라켄에서 15분 정도 기차를 타면 갈 수 있는 작은 마을, 리시겐이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 같은 친구가 아침마다 조식꾸러미(?)를 가져다 주었다. 이전 한국 여행자들이 선�

lailaworld.tistory.com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스위스 자연트래킹 🌲 [스위스여행 Day4 - 뮤렌 / 쉴트호른 / 스위스트래킹]

여행을 하면 평균적으로 이만보 이상 걷는 것 같다. 그래서 밥을 먹을 때 배부르게 먹어도 금방 배가 꺼진다. 밥먹을때만 앉아있고 거의 내내 움직이니까. 오늘은 융프라우를 건너편에서 볼 수 �

lailaworld.tistory.com

 

안녕, 스위스! 취리히에서 프랑크푸르트로 🇨🇭> 🇩🇪 [스위스 여행 Day5 - 취리히]

아침부터 부지런히 이동하여 취리히로 왔다.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니, 너무 아쉽다. 다음에 올 땐 일주일 이상 스위스에 머무르고 싶다. (돈 많이 벌어야 겠다 💭) 이것이야말로 백조의 ��

lailaworld.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