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 평균적으로 이만보 이상 걷는 것 같다. 그래서 밥을 먹을 때 배부르게 먹어도 금방 배가 꺼진다. 밥먹을때만 앉아있고 거의 내내 움직이니까.
오늘은 융프라우를 건너편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뷰를 지닌 쉴트호른에 오를 예정이다. 뮤렌이라는 마을을 지나갈 예정이다.
기차를 타고 뮤렌에 도착!
#뮤렌통나무
뮤렌에서 유명한 건 '뮤렌 통나무'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 온 이상 사진은 건지고 가야겠지?
이런 호텔에서 하룻밤 묵고 저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싶네!
길을 걷고 걷다 뮤렌 통나무를 마주했다. 인스타그램 속 사진과는 다르게 공허(?)하고 외로워보였다. 역시 사진과 현실은 이렇게 다르고나? 하지만 그 앞으로 보여지는 뷰는 끝내줬다. 이런 뷰를 매일 마주하고 있는다면 시력까지 좋아질 것 같아.
쉴트호른을 오르기 위해서는 세 번에 걸처 케이블카를 갈아타야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꼬부기는 불안해하면서도 끝까지 오를 수 있었다! 고마워 :)
꼭대기 전망대에서 옆 길을 통해서 트래킹 할 수 있었는데, 아슬아슬해보이는 길을 걷다보면 이 넓은 땅 위에 나는 너무나 작게 느껴졌다.
이거 사진 왜이리 합성같아 ㅋㅋㅋ 저렇게 당당하게 사진을 찍고 있지만 실은 무서워서 덜덜 떨었다.
산은 산이로다
중간 단계 전망대에서는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코스가 있었는데, 한 바퀴 돌아보긴 했으나 너무 무서웠다. 심장이 덜컹.
좋은 뷰를 보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의 메뉴는 햄버거와 소시지, 그리고 맥주다.
쉴트호른에서 내려와 뮤렌에 라우터브루넨까지 트래킹.
솔직히 말해서 중간에 길을 걷다가 숲이 우거진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해졌다. 산을 타고 (?) 넘어가서 다른 동네에 가버리진 않을까 라는 헛된 생각을 하면서.. 다행히도 트래킹 코스는 우리를 기차역으로 데려다주었다.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것 보다 천천히 걸으면서 이 곳을 만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곳을 지나쳤던 그 느낌, 감정과 공기들이 아직도 좋은 기분들로 남아있다.
드디어 동네 발견!
지친 몸을 이끌고 기차를 타러 갔다. 거의 방전 상태.
간단한 먹을거리를 장봐서 숙소로 돌아왔다.
어라? 집 앞에 귀여운 손님이 와있다.
오늘은 리시겐에서의 마지막 밤이므로 야경을 반드시 즐겨야만 했다.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이 맛에 여행한다' 라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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