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넘어온 후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오늘은 관광지 위주로 돌아보면서 동네에 익숙해져 볼까나?
독일어는 1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인보드는 읽지 못하더라도 스위스와는 다른 분위기에 프랑크푸르트에 온 것을 실감했다.
신호를 건너기 위해 터치해야 하는 버튼. 나라마다 여행을 할 때 교통이나 생활 법규가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현지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 지 주의 깊게 지켜본 후 따라하는(?) 편이다. 여행자로서 최대한 그 나라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유로타워. 유로타워에서는 꼭 인증샷을 찍으라고 했다. 돈을 불러오는 행운의 장소라고!
그리고나서 계속 관광 가이드를 따라 괴테의 집도 방문했다.
그..그런데 말입니다. 날이 점점 더워진다. 온도를 확인해보니 거의 40도에 육박한다. 이 상태에서 이렇게 돌아다녀도 되는거야? 더위먹을 것 같은 날씨다.
그래도 숙소에만 누워있을 수 없질 않는가. 프랑크푸르트의 중심인 광장으로 나가본다.
우리는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광장 내 카페로 이동하여 오렌지주스를 마셨다. 얼음을 넣어주긴 했는데 왜 때문에 시원하지 않은걸까.
덥다, 더워. 그렇게 거리를 거닐다 결국엔 맥주를 찾았다.
독일에 왔으니 독일 음식을 먹어보자. 처음에 조금 무리를 한 걸까, 여러가지 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플레이트를 시켰는데 정말로 고기고기하다. 학센과 슈니첼과 소시지 세트다. 맥주를 두 잔이나 마셨다. (맥주를 부르는 안주이긴 하네)
너무 더워서 숙소에 들어가 쉬다가 세시쯤 다시 나왔다. 광장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쉬어가기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파르페다. 이걸 먹고 나서 목이 더 말랐지. 이런 날씨엔 물을 2L 정도 가지고 다니면서 꿀꺽꿀꺽해야 할 것만 같다.
그래도 나왔으니 광장에서 인증샷을 찍어본다.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니 온도도 내려가고 나름 걷기 괜찮은 날씨가 되었다.
길을 거닐다 사람이 붐비는 한 식당에 들어서서 식사 주문을 했다. 우선 모히또 두잔을 시켰다. 한국에서 마시던 모히또는 달달하고 시원했는데 여기는 왜 이리 알콜향이 심한 것일까.
그래도 파스타와 샐러드가 맛이 좋았다. 독일 음식 맛있다! 날은 덥지만 음식으로 몸보신을 한 하루.
숙소에서 창문을 열어두니 바람이 살랑사랑 불었다. 어두워지면 중앙역 근처는 너무나도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 한 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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