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로 여름휴가 다녀올게요!
입사 3주차, 나는 휴가를 떠난다.
사실은 여행을 마친 후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입사 날짜 조율 때문에 일정이 이렇게 되어버렸다.
입사 1주차는 싱가포르에서 교육을 들었고, 2주차엔 드디어 한국 오피스로 출근!
한국 오피스에 적응하는 것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다른 사무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완벽한 Individual 한 환경. 첫 번째 날에만 함께 점심시간을 갖고 그 이후엔 개인 일정 및 업무 등으로 '나홀로 식사' 시작-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편한 것인지 바로 알게 되었다. (메뉴 선택권이 온전히 나에게 있음)
점심 시간도 함께하려면 미리 미팅 Invitation 등을 보내어 시간 확보를 해야한다는 걸 배웠다.
아직 적응도 못했는데, 휴가라니!
ⓒ photo by Laila World
다음날, 라오스 비엔티얀으로 떠나는 비행기. 제주항공 치맥세트는 너무 귀엽다.
ⓒ photo by Laila World
신나게 놀고 먹을 때에도 과제 생각이 자꾸 스쳤다.
ⓒ photo by Laila World
여행 이틀 차,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육로로 택했다. 거의 7시간동안 비포장도로를 스타렉스를 타고 달렸는데, 여기서 나의 체력의 한계를 맛봤다.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발바닥에 있던 작은 습진들이 고름으로 변하면서 터져버렸다(?) 발바닥에 커다란 상처가 났고, 염증 때문인지 점점 걷기 힘들어졌다. 여행 끝날 때 까지 아팠다. 그래서 나의 여행은 '아픔'과 같이 간 친구에게 '미안함'으로 남아있다.
서울로 돌아와서도 3주 동안 아팠다고..
ⓒ photo by Laila World
싱가포르 다녀온 지 일주일도 안되어 비행기를 탄 탓인가?
업무 적응하려는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끼친건가?
ⓒ photo by Laila World 루앙프라방 숙소에서의 맛있는 조식
나름 한다고 했는데 체력 관리가 부실 했나보다.
그래서 여행 이후, 요가학원에 등록하여 체력을 단련 중이다.
ⓒ photo by Laila World
정말 아파서 걷지도 못 할 정도 였는데, 마지막 날 한인파트에서 파는 소염제를 먹고 살아났다.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라오스 여행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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