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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아이

#김영하북클럽 완벽한아이 인스타라이브 후기 라이브 방송이 트랜드로 자리 잡은지 꽤나 시간이 흘러서 익숙한 매체로 인식되나 나에게는 정해진 라방을 기다려 접속한건 처음이다. 한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도 되나? 김영하 작가님의 추천 책 를 주제로 한 북클럽 토크 라방이다. 우선 내가 이 라방에 들어오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김영하 작가님의 팬이라서’ 가 가장 표면적인 이유다. 그 단면에는 북클럽에 가입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내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자리가 조금 부담스럽기도해서 미뤄둔 것도 사실이었다. 인스타라이브를 통한 자유로운 참여로 이뤄지는 북클럽이야말로 이런 나에게 맞는 채널일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끌렸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찾아보는 것으로 블로그나 인스타 포스팅을 해시태그 통해 검색하는 방법도 있을테지만 실시간으로 여러 사람..
김영하북클럽 12월의 책 - 완벽한 아이 무엇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 “나는 경이로울 만큼 행복하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내 부모님 집을 나왔다. 정말로 나왔다.” 영혼은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며, 그 어떤 완벽한 계획을 가진 이도 이를 가져가 자신의 미성숙한 자아의 먹이로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모드 쥘리앵은 자신의 삶을 통해 감동적으로 증거했다. 김영하 (소설가) 자신만의 세계관에 갖혀 ‘완벽한’ 아이를 만들어 내겠다는 비뚤어진 마음에서 시작된 긴 폭력과 억압. 빈틈을 주지 않았던 그 시간 속에서도 모드는 동물들과 교감하고 마음을 쏟는다. 바깥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책을 읽고 상상을 하고 글을 쓴다. p195 소소하게 규칙을 바꾸고 때로는 꽤 크게도 어겨보지만 아버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