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른이라 쓰고 여유로움이라 읽는다 [스위스여행 Day2 - 베른] #스치듯 안녕, 루체른 오랜 여정의 여독을 푸느라 일찍 잠에 들었다. 오늘의 오늘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여행지에서의 조식을 좋아한다. 따뜻하게 구운 빵에 버터를 듬뿍 얹고 잼을 쓱쓱- 삶은계란도 뇸뇸. 오래 걷다보면 허기가 지기 마련이므로 아침은 최대한 꽉 채워서 먹어두는 편이다. 커피도 빠질 수 없지! #베른으로! 기차를 타고 베른으로 향했다. 기차앱을 처음 써보다보니 뭐가 뭔지도 모르겠더라. 계속 헤매고 식은땀이 났다. 베른을 지나칠까봐 눈도 부치지 못했다. 아치형 다리가 매력적인 베른 도착이요! 오늘 반나절 정도 베른에 쉬어가기로 한다. 출렁출렁 빙하가 녹은 물이랬나. 물이 맑고 차가웠다. 물살은 꽤나 빠르게 흐르는데 여기서 수영하는 사람들과 멍멍이를 봤다. 멍멍이는 제법 능숙하게 수영을 했.. 여행 적금 모아 스위스로! [스위스여행 Day1 - 루체른] A : 스위스에 가고 싶어. B :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되고 싶어. 대자연의 세계에 푹 빠져보고 싶어. A : 스위스 물가 완전 비싸 잖아. 사람들도 신혼 여행으로 많이 가더라. B : 당분간 결혼(?)은 못할 것 같은데 우리 돈 모아서 평소 잘 못 가는 곳으로 여행가보자. 그래, 그럼 스위스에 가자! A : 그..그래! 고고씽 [여행 적금이 쌓여갈 수록 우리는 행복해진다. 곧 떠나리라는 걸 알게되니까] 그렇게 한달에 이십만원씩 일년 이상 여행 적금을 붓던 우리는 삼백만원 가까이 모인 돈을 가지고 스위스행 비행기를 끊었다. 두근거렸다. 아일랜드에서 살 당시에도 물가가 비싸다는 소문에 겁이나서 여행지로 선택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친구 꼬부기에게는 첫 번째 유럽 여행이다. 실망시켜주고 싶지 않았다. 스위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