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날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불고 비오는 날의 울릉도(Feat. 독도새우) [울릉도&독도 여행 Day3] 사실은 오늘 독도에 들어가는 배편을 예약했었다. 어제까지만해도 날씨는 좋았는데 내일자 독도항 배가 취소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일어나고보니 하늘은 어둑해져있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제주도의 바람은 애교일 정도로 이 곳의 바라은 세차게 불었다. 버스를 타고 일주여행을 했는데 바람으로 인해 버스가 흔들리는 느낌을 들었다. 버스를 타고 한바퀴 도는데 뒷자리 앉은 남자아이들의 대화가 귀에 들어왔다. ‘육지로 나가는 일정이었는데 배편이 취소되어 어쩔 수 없이 울릉도에 발이 묶인 상황이었고, 충분히 다 논 상태고 날도 좋지 않아서 할게 없다. 숙소에 가서 치맥이나(?) 때리자.’ 울릉도에 치킨집이 있구나(?)에 우선 놀랐고 우리도 육지로 나갈때 날씨 계산을 잘 해야 겠구나, 라는 교훈을 얻었다. 오늘은 현포에 있.. 이 곳이 말로만 듣던 울릉도구나! [울릉도 & 독도 여행 Day2] 아침 일찍부터 짐을 챙겼다. 출항 한시간 전에 발권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게 묵호항에서 향했다.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매표소 옆 매점에서 멀미약 6개를 샀다. (울릉도 왕복 + 독도 편도) 나중에 울릉도에서 다시 한 번 보니 그 곳에선 두배 높게 팔리고 있었다. (역시 울릉도 물가는 비싸구나!) 멀미약을 마시고 배를 기다렸다. 시간이 되자 줄을 서서 탑승하기 시작했다. 지정석인데도 사람들은 줄을 길게 늘어섰다. 우린 기다렸다가 마지막 즈음에 탔다. 배를 타 본 적인 언제던가. 내가 배 멀미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를 타는게 무서웠다. 그런데 다행히도 파도도 잠잠하고 내 몸도 잘 버텨주었다. 한숨자고 영화 한편 보니 멀리 섬이 하나 보인다. 울릉도구나! 펜션 주인 어르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