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옥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한옥을 경험하다 서울살이, 십년이 훌쩍 지났다. 강북구에서 도봉구로 이동하며 살다가, 아일랜드로 일년 여행 다녀온 후엔 잠깐 의정부에 살다가 (언제까지 북쪽으로만 계속 갈거냐고 누군가 물었다) 다시 강북구로. 서울 끄트머리에서 그나마 덜 도시스러운 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북한산이 있고 천이 흐르며 중랑천, 한강까지 이어지는 게 좋다. 오래된 동네, 오래된 사람들이 주는 그 편안함이 좋다. 서울 한옥은 어떨까? 한옥이 주는 느낌을 좋아해서 안동에 갔을 땐 하회마을의 한옥집 민박에 묵은 적도 있다. 이번엔 성북구의 한 한옥집을 경험하고자 한다. 딱 하루 독채를 빌렸다. 둘이 먹고 놀기 딱 좋은 공간이었다. 하루가 아니라 한달 살기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정갈하고 편안했다. 한옥 경험 이후에 이 동네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