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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말로만 듣던 울릉도구나! [울릉도 & 독도 여행 Day2]

융이버스 2020. 10. 30. 07:17


아침 일찍부터 짐을 챙겼다. 출항 한시간 전에 발권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게 묵호항에서 향했다.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매표소 옆 매점에서 멀미약 6개를 샀다. (울릉도 왕복 + 독도 편도) 나중에 울릉도에서 다시 한 번 보니 그 곳에선 두배 높게 팔리고 있었다. (역시 울릉도 물가는 비싸구나!)

멀미약을 마시고 배를 기다렸다. 시간이 되자 줄을 서서 탑승하기 시작했다. 지정석인데도 사람들은 줄을 길게 늘어섰다. 우린 기다렸다가 마지막 즈음에 탔다.

배를 타 본 적인 언제던가.
내가 배 멀미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를 타는게 무서웠다. 그런데 다행히도 파도도 잠잠하고 내 몸도 잘 버텨주었다.

한숨자고 영화 한편 보니 멀리 섬이 하나 보인다. 울릉도구나! 펜션 주인 어르신이 픽업을 나와주셨다. 오늘은 사동항 근처에서 묵는다. 사동항은 새로 만들어진 항구고 추후 공항이 위치할 곳이다. 현재는? 아무것도 없다! 펜션에서 나와서 도동항으로 택시타고 이동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버스를 기다릴 수 없었어..

호박막걸리로 짠!
주문하자마자 짓기 시작하는 따개비밥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두리번 거리다 발견한 식당. 이 곳은 너무 맛있어서 온 메뉴를 다 먹을 기세로 매일 같이 찾아왔다.

생각난다. 그 맛있는 밑반찬과 메인 메뉴!

도동항 관광안내소에서 스템프투어 가이드를 받고 여행 시작! 도장깨기 느낌으로 미션을 클리어했다.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더 이상 울릉도에서 볼 수 없는 강치를 기리며 그림을 그렸다. 꼬부기의 그림은 언제나 날 웃게 만든다. 귀여워서!

도동항에서 도동등대(행남등대)를 찾아 해안산책로를 걷기로 한다. 길을 몰라서 네이버지도 네비를 켜니 육로로 쭉 돌아가는 코스를 알려줬고,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물어보니 산책로길을 알려주셨다.

역시 여행지에서는 아날로그가 더 편하다니까!

완벽한 산책 코스
푸른 바다

수차례 방문했던 제주와는 분명히 달랐다. 동해바다에서도 두시간 반을 달려온 울릉도는 물이 제일 맑기로 소문났다고 한다. 내일은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해보려고 ❤️ 물고기 한번 보자!

해안산책로의 절경은 와우다.

기암절벽을 따라 쭉 걸었다. 걸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 힘이 들었는데 옆으로 쌩쌩 지나가는 할머님들과 어린아이들을 보고 질 수 없다고 생각하며 힘을 냈다. 우리 한 땐 걷기처돌이 였다구!


점점 산으로 들어간다. 이제 인적이 드물다.


저동항을 바라보며! 저기로 독도새우 먹으러 갈 거라며 🤭 기다려라 독도새우!

귀여운 도동등대 마스코트


마스코트따라 윙크 한번씩 해보고 다시 도동항으로 출발! 괜히 길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그대로 온 길을 되돌아 가기로 한다. 도장도 쾅 찍고 다시 고고씽!

울릉도에서 만난 카페

당분이 떨어져서 도동항의 한 카페를 찾았다. 떡이 듬뿍한 팥빙수와 아메리카노! 옛날빙수 느낌도 좋고 맛도 좋았다. (더워서 뭐든지 다 맛있었을래나)


반나절의 이동과 등반(?)을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저녁으로는 도동항 수산시장에서 오징어회와 소라회를 사왔다.

몽글몽글 사동항 해수욕장
울릉도의 밤

 울릉도의 밤. 밤 산책을 하며 바다 소리를 들었다. 새로운 감각들이 깨어나는 기분. 이 곳 너무 좋다 💚

울릉도 오징어 & 소라 & 맥주

우리 일주일 신나게 놀다 가자! 먹을 것엔 1도 아끼지 않는 먹방위주! 걷기위주의 건강한 여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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