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생각노트

에너지 총량의 법칙

융이버스 2020. 8. 12. 12:23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면, 그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생산성 향상을 도와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거나 일정 계획을 세워서 정해진 목표를 완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일찌감치 에너지를 몰아서 쓸 일이 있다면 낮잠 등을 통해서 에너지 보충을 할 수도 있겠다.

  새로운 일을 하거나 평소에 쓰지 않는 에너지군(Category)을 사용하면 조금 빨리 쉽게 지치기 쉬운 것 같다. 한가지 예로, 신입사원 시절을 떠올려보면 크게 하는 일은 없으면서(?) 너무 피곤해서 집에가면 바로 쓰러져서 잠에 들었다. 아무래도 많은 양의 새로운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고 이를 처리하는 뇌는 적응을 위해 힘껏 일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이미 익숙해진 반복 업무는 새로운 업무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능숙하다. 처음 그 일을 시작했을 때 느끼던 피로감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나는 내향성이 강한 사람이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업무 특성상 하루종일 교육을 진행하거나 프로젝트 미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을 많이 하는 업무는 내가 평소에 쓰지 않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급속한 당떨어짐'이 느껴지고 중간에 간식을 먹지 않으면 집중도가 떨어진다. 에너지가 고갈되고(?) 끝나면 긴장이 풀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골골 거리며 집에 들어간다. 이런 날에는 보상심리가 작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거나 카페에서 달달한 것들을 먹는다.

  잠에 드는 일도 쉽지 않다. 뇌에서 무언가 변화를 감지하고 재정비하는 느낌이 든다. 꿈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평소에는 잘 생각하지도 않던 것들 (무의식의 것들)이 쏟아져나와 섞여버린다. 일어나보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자주 접하고 연습하고 마주치다보면 이 업무 또한 일상이 되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겠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일들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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