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이직 준비 과정

구직자 모드로 시뮬레이션

융이버스 2020. 8. 6. 18:50

채용시장의 트랜드 변화

  채용시장의 트랜드도 빠르게 변한다.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크게 변하지 않더라도 비즈니스의 확장에 따른 채용 직군의 변화라던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직군이 생겨나기도 한다. 최근 대기업에서도 공채를 폐지하고 직군에 따라 수시 채용으로 변화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획일화된 스펙 쌓기는 이제 정말 안녕, 직군에 맞춘 전문화된 스킬 및 경험을 하나씩 쌓아나가야 할 것이다. (신입이라면 최소 요구사항을 맞추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한 피력이 필요할 것이다.)

구직 정보는 어디서 찾으면 좋을까?

  대학교 졸업 후, 처음 구직을 시작할 무렵엔 잡코리아, 사람인 같은 사이트 위주로 공채 일정을 보고 지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나서 아일랜드 어학연수 이후에는 외국계 회사 정보 및 헤드헌터와 Job Recruiter 정보가 많은 Linkedin 에 프로필을 걸어두고 구직 활동을 시작했다. 채용시장 계의 페이스북 같은 느낌이랄까? 현재는 구직을 활발하게 진행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흐름이나 혹시 모를 기회를 위해 LinkedIn 에 자주 접속하고 있다. 외국계 채용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 중 하나는 피플앤잡인데, 두 번째 회사에 입사할 때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받은 건 피플앤잡 덕분이었다. 그리고 현재 회사에 입사할 땐 Linkedin 에 프로필을 업로드 해 두었기 때문에 입사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엔 원티드나 리멤버 같은 서비스를 통해 전문직 직군에 대한 채용 정보가 활발히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구직자 모드로 시뮬레이션

  나는 현재까지 2년마다 한 번씩 이직을 한 편이라 (총 경력 6년 반) 한 자리에 오래 근무한다는 느낌이 뭔지 잘 모른다.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해보인다. (짝짝) 업계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을테지만 IT 분야에서의 이직은 스카우트 형태로 자신의 실력(?)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서 흔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나는 상황에 의해서 이직한 경우라 조금 다르지만 말이다.

  나는 Career Path에 대한 명확한 목표는 가지고 있지 않다. 대략적인 그림만 그리고 있는데, 가끔 '현재 내가 채용 시장에 나갔을 때 잘 팔리는 스킬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고민을 종종 하곤 한다.

  이럴 때 나는 구직자 모드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우선 내가 원하는 취업정보가 많이 담겨 있는 사이트에 접속한다. (나는 외국계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으므로 LinkedIn 에 접속해본다.) 검색어로는 내가 관심있는 직군의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가고 싶은 회사를 검색한다. 5개 정도 Job Description (채용 공고) 정보를 확인해본다.

JD 는 원하는 채용공고를 클릭했을 때 상세하게 표시된다.

 

보통 아래와 같은 항목으로 나뉜다.

  1. Minimum Qualifications :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회사에서 생각하는 최소 지원 자격
  2. Preferred Qualifications :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있으면 좋은 조건 - 필수는 아니지만 만족할수록 합격률이 높아진다.
  3. About The Job : 해당 직책/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4. Responsibilities : 입사하면 바로 해야할 일에 대한 설명서

Minimum Qualifications

  • 학위나 경험 (IT분야라면 컴퓨터 공학 관련 학위나 관련 경험이 있는지 확인한다.)
  • 관련 업무에 대한 n 년 경험 (보통 주니어 급이라면 3년 정도의 경험, 실무자/중간 관리자 급이라면 6-10년 정도 이상) - 3년 이라고 표기되어 있어도 본인이 이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있다면 약간 적은 경력이라도 지원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 특정 기술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확인

Preferred Qualifications

    • 특정한 자격증이 있거나 교육을 수료했을 때 가점을 준다거나
    •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추가적으로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경험들이 나열되어 있다.

About The Job

해당 직책 및 회사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

Responsibilities

    • 실제로 입사했을 때 Day to Day 로 바로 실행하게 될 당신의 앞날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5개 정도 보다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키워드 를 뽑아낸다. 해당 키워드를 기반으로 이력서를 쓸 때도 키워드 중심으로 써 내려가고 요구사항에 대한 강조가 필요하다. (나는 누구보다 이 직책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나에게 #키워드 에 대한 능력이 조금 부족하거나 부재한다고 해도 괜찮다. 해당 회사 & 업무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개선해 나가고 구직 시장에서 더 잘 팔릴 수 있도록 나를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으면 좋겠다. 그 열정으로 더 나은 버전의 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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