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Training)을 준비하면서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서 마무리 단계에 속하는 교육(Training)을 준비하면서 블로그를 써보려 한다.
월요일은 보통 바쁘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모두가 그렇다. 그래서 조금 까칠하기도 하다. 매일 같이 여유로워지겠다고 다짐하면서 출근하는데도 아직 부족한 느낌이다.
내일 고객사 방문 교육이 예정되어 있어서 교육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진행 온 교육(Training)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남들 앞에 서서 말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인사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허둥대다가 어색하게 한 마디 뱉으면서 시작한다거나, 손에 땀이 나고 말하려고 했던 범위에서 반 만 얘기 한다거나 하는 실수를 한다. 이전 회사에서 근무 할 때 까지만해도 교육은 연례행사 정도로 손에 꼽았고 업무량이 많지 않아 미리 준비할 시간도 충분했다. 교육에서 긴장하고 잠깐 실수 하더라도 바로 잊고 생활할 수 있었다.
그런데 현재 회사로 오고나니 교육(Training)은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일정이 겹치면 일주일에 두 세번 진행해야 하는 바람에 연습을 할 시간도 못찾고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크게 하지 못했다.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연습없는 발표, 연습없는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한계를 느꼈고, 내가 교육을 잘 이끌어나간다는 느낌보다 버텨낸다는 느낌이 강했다. 이대로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다른 팀원의 피드백으로 올해에는 발표 역량을 반드시 키워야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발표를 잘 하기 위해
- 교육 / 미팅에 대한 목표를 명확하게 세운다.
- 교육/ 미팅에 대한 흐름을 시나리오화 시켜 문서화하고 추후 비슷한 미팅이 있을 때 참조한다. (시나리오에는 내가 말할 내용을 그대로 구어체로 담아 문장 그대로 자연스럽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 시나리오를 계속하여 읽고 흐름을 내 것으로 만든다. 입으로 소리내어 읽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 교육 / 미팅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발표 리허설을 진행한다. 시간을 어느정도로 분배할 것인지 체크한다.
- 녹음하거나 녹화하여 리뷰한다. (그러나 난 내가 말하는 게 너무 오글거려서 보거나 듣거나 할 수 없다.
- 교육 / 미팅에 참여하는 참석자의 팀구성원 등을 확인한다. (질문의 범위를 예측하거나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 팀원들과 모의 발표 세션을 열어서 20분 정도 간단한 발표를 진행한 후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 피드백 내용은 다음 발표에 적용한다.
위와 같은 내용들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은 부족한 것 같으나 이전보다는 점점 나아지는 기분이 든다. 올해 말에는 위의 내용들이 습관으로 잡혀 언제 어디서든 미팅/교육을 하더라도 떨지 않고 당당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나를 믿고 더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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