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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애자일,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의 비밀

융이버스 2021. 3. 23. 20:28

이 책을 읽고 나서 📘

소프트웨어 개발론에서 시작한 애자일은 이미 대부분의 실리콘밸리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론이며, 저자 스티븐 데닝은 IT업계를 벗어나 일반 업계에서도 애자일 방법론을 경영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양한 회사의 성공사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애자일이 무엇인가요?

한국에서는 주로 애자일 방법론 이라고 부르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서 시작한 용어이다. 전통적인 방식의 개발론인 폭포수 방법론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하는)과는 달리 개발 단위를 짧게 쪼개어 빠르게 진행하고 바로 피드백을 받아 유동적으로 개발하는 보다 합리적인 방법론으로 볼 수 있다.

 

애자일 조직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

효율적인 만큼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만큼 열정이 가득한 조직 - 서문에서부터 애자일 조직이 최고다! 혁신적이고 열정이 가득한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경영진도 이와 같이 마인드셋을 달리해야 한다! 라고 얘기하고 있다.

기존의 관료주의의 기본 운영체제를 비판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현실적인 부분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한국만 이런게 아니구나?) 윗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는 전자하에 하양식 체계로 운영되는 방식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대신에 사람들을 명령에 따라 반복적으로 일하라고 지시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자주성(?)과 상상력을 엄청나게 낭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애자일 조직으로 변하던가 아니면 도태되던가 > 애자일이 바꾸고 있는 일의 세계

시장의 흐름이 변함에 따라 개인화 (Personalization) 는 모든 제품에서 꼭 필요한 항목으로 보여지며, 시장을 선두하는 기업들은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비행기 및 대부분의 네트워크 업데이트는 온라인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애자일 조직을 도입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했는데, 위클리 플레이리스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팬이 생길 정도로 그 전문성과 정확도가 높다.

스포티파이 - 디스커버 위클리

애자일 조직의 세가지 특징

작은 팀의 법칙 - 소규모의 자율적인 기능혼합팀을 구성하여 업무 사이클을 짧게 잡고 작은 단위의 업무를 맡되 최종 소비자나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공유한다.

  • 업무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처리한다.
  • 소규모 기능혼합팀을 만든다.
  • 업무량을 제한한다. (한 번에 처리하는 업무량을 제한함으로써 업무가 밀리고 리스크가 쌓이는 것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과도하게 많은 업무를 진행하느라 처리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 것은 애자일을 막 시작한 팀, 그리고 비영업부서에 만연한 특징이다.)

업무량을 제한한다에서 깊은 공감. 무리해서 요청온 일을 일정내에 처리하려고 할 때 야근길이 열린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가 애자일 조직인데, 초기에 전통적인 방식에 너무 익숙해진 바람에 '나에게 온 일은 모두 빠르게 처리한다'라는 목표를 만들어두고 쌓여가는 업무량에 눈물을 흘리며 야근의 나날을 보낸 기억이 있다. 🔥

 

애자일 조직의 세가지 특징

고객의 법칙

피터 드러커 > 비즈니스의 목적은 단 하나다. 바로 고객창출하는 것이다.

고객을 위한 가치가 결국 조직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은 결과이지 목표가 아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열 가지 특징

  1. 고객 만족이라는 목표를 공유한다.
  2. 최고경영진은 고객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열정을 조직 전반에 불어넣는 역할을 맡는다.
  3.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가 있다.
  4. 모든 구성원이 고객이 누군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5. 고객에 대해 정확하고 완벽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6. 직원에게 결정 권한이 있다.
  7. 회사 구조가 시장에 맞게 변한다.
  8. 수직적, 수평적, 내부적, 외부적 모든 방향으로 관계가 상호작용한다.
  9. 비영업부서도 고객 서비스에 집중한다.
  10.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생각해보면 하나 같이 우리 회사에 적용되는 얘기다.🔥 지금까지 다녀본 회사 중에 (현재 회사가 세 번째 회사이다.) 처음으로 내가 성장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낀 곳이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이다. 직원 나부랭이지만 나의 업무 영역에서는 결정 권한도 주어지고 시장의 변화에 따라 회사 구조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고객의 법칙 프랙티스

  1. 타겟에 집중하라.
  2. 끊임없이 실험하라
  3. 스타트업 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으라 > 혼자서 다 하려고 하지 마라.
  4. 제품 유연성을 키워라.
  5. 집중하라.
  6. 단계를 짧게 나누어 혁신하라.
  7. 평가하라 > 기능을 막무가내로 추가하지 마라. 고객이 요구하는 모둔 제안을 따르는 것은 고객이 만든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지름길이다.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수록 제품이 볼품없어지거나 쓸모없어질 수 있다. 업그레이드한 기능이 고객을 진정 기쁘게 하는 것인지 매번 짚고 넘어가라.
  8. 기꺼이 실망시켜라. 선택과 집중.
  9. 가치를 더 빨리 전달하라. 지체 말고 빨리 전달하라.
  10. 맞춤화 하라.

기능을 막무가내로 추자하지 마라에 한표 🍎 처음엔 고객이 원하면 다 해줘야지,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장이 아닌 미래의 고객 만족 측면에서 볼 때, 적절하지 않은 기능은 제안에서부터 철회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 또한 컨설턴트로서의 역량이라는 점을 깊게 느끼고 있다. 계속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평가하고 제안하자!

관련용어

  • 애자일: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주요 업무 목표로 삼는 것을 의미. 팀을 소규모로 꾸려서 반복적이고 점진적으로 작업하는 방식을 수용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을 전사적 차원에서 민첩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스크럼: 제품 책임자와 스크럼 마스터. 개개인의 기여도를 존중하며 책임감, 끈끈한 유대관계, 협업, 팀워크 같은 강점들을 바탕으로 팀을 구축.
  • 데브옵스: 개발과 운영의 합성어. 소프트웨어 딜리버리와 인프라 구조 변화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수정사항을 매우 신속하게 배포하는 문화이자 운동이자 프랙티스다.

이 책 읽고 나서는 실질적으로 IT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적용할 수 있는 애자일 방법론에 대해서 공부해봐야겠다. 실제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